안선주, 뒷심 발휘…역전 우승

태영배 한국여자오픈골프

광주 경화여고 출신의 안선주(20·하이마트)가 태영배 제21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뚝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안선주는 20일 경북 경주의 디아너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가평고 출신 지은희(21·캘러웨이·이븐파 216타)에 4타차 역전 우승을 안았다.

이로써 시즌 2승이자 자신의 프로통산 3승을 거둔 안선주는 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 시즌 상금 1억5천146만원으로 지은희를 제치고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지은희에 2타 뒤진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안선주는 지은희가 초반부터 퍼트가 흔들리면서 무너진 데 비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간 끝에 공동 2위 그룹인 지은희, 정재은(18), 크리스티 커(미국) 등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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