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5일을 '세계한인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한 재외동포영화제가 24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7월 러시아 사할린, 10월 서울, 11월 일본 우토르 등에서 개최된다.
23일 주최 측인 지구촌동포청년연대(KIN)에 따르면 '재외동포영화제-베를린'은 오는 24-27일 바빌론 베를린극장에서 열리며, 상영 영화는 일본의 홋카이도 조선학교의 모습을 담은 '우리학교'(감독 김명준)와 통일운동가 이희세씨가 제작한 '코리안 돈키호테,이희세' 그리고 '나의 결혼 원정기'(감독 황병국) 등이다.
상영 후에는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최현정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베를린 영화제는 5.18을 기념해 유럽 한인이 펼치는 가장 큰 축제인 '재유럽 오월민중제'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재외동포영화제는 '조선,고려,꼬레아,코리아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전 세계 거주 재외동포들이 제작했거나 그들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상영한다.
한편 사할린과 서울, 우토르에서 열릴 영화제의 상영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KIN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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