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AG유치 축하…향토사랑 아름다운 몸짓

인천시립무용단, 8~9일 정기공연…한명옥 예술감독 고별무대

인천시립무용단이 오는 8~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할 공연 ‘백야(白夜)-Since 2001’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2014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 축하 겸 한명옥 예술감독의 고별무대인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 제61회 정기공연으로 준비됐다.

특별한 공연인 만큼 지난 5년간 연작 기획으로 미추홀을 근거로 시작했던 ‘미추홀-생명의 땅’, 인천의 근간을 이루는 바다를 이미지화 한 ‘월인천강지곡’, 인천의 시조인 두루미를 주요 이미지로 사용한 ‘새 굿’ 등에 이어 인간의 마음과 영혼 속에 피어있는 꽃의 모습을 보여준 ‘미륵의 꽃’까지 그동안 선보여온 창작 작품 중 하이라이트만 모아 한 무대에 올린다.

공연 제목인 ‘백야’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 속에서 감출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온전히 제 모습을 드러낸다’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한명옥 예술감독이 지난 6년간의 임기를 정리하는 내면의 고백을 표현한 것. 고별무대로 창작 작품들을 통해 인천 예술사에 족적을 남기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은 총력을 기울여 유치를 이뤄낸 2014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국제적 감각에 부응하는 세련된 이미지의 창작무용을 통해 시립무용단이 문화도시로의 인천을 부각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R석 1만원, S석 5천원

문의 (032)420-2788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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