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청소년축구팀 선수들 방한 앞두고 뉴욕서 집단잠적

16일부터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8개국 초청 17세이하(U-17)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던 아이티 청소년축구대표팀 선수 상당수가 한국으로 오기 직전 경유지인 미국 뉴욕에서 팀을 집단 이탈했다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펠릭스 오거스틴 뉴욕 주재 아이티 영사는 선수단 18명 중 13명이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들른 뉴욕 존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증발했으며 현재 이들의 소재를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14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뉴욕 공항 당국은 선수들의 이탈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이티는 8월 국내에서 열리는 U-17 청소년월드컵 본선 출전국으로 나이지리아, 프랑스, 일본과 D조에 속해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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