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인형극·뮤지컬 등 8편
부천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 5일부터 8월25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등지에서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한 여름방학 어린이 특별공연 8편을 마련, 무대에 올린다.
첫 공연은 문화의 손길이 닿기 힘든 산골마을까지 순회공연 등을 통해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은 한모음 실내악단의 영어국악동화 ‘호랑이와 곶감’이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구수한 옛날 이야기와 어우러진 친숙한 국악과 정성이 가득한 그림을 통해 어린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다음달 10일부터 22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에서는 극단 로기나래가 뮤지컬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속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들에게 신비한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인형극이 가지는 다양한 표현을 통해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다음달 25~28일에는 극단 백수광부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세계적인 크리스천 작가인 맥스 루카도 원작의 ‘넌 특별하단다’를 가족뮤지컬로 꾸며 공연한다. ‘너는 단지 너라는 이유 만으로 특별하단다’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온가족이 함께 하기에 안성맞춤인 공연이다.
인형극 ‘꿈을 주는 그림이야기’는 7월31일부터 8월12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에서 열린다. 인형극단 봄은 관객들이 그림을 몸으로 느끼고 이야기 하고 그림 속에 숨어있는 작은 것들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국춤교육연구회는 8월14일부터 19일까지 탈춤무용극 ‘미얄할멈이 들려주는 우리 춤이야기’를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1부에서 전통춤으로 우치춤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2부에서 해설탈춤에 등장하는 미양과장을 극대화해 우리의 전통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경문협)과 극단 사다리가 공동제작한 뮤지컬 ‘개구리왕자’가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8월 24, 25일 양일간 공연된다. 인형들이 등장해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가 곁들여지면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로 단지 사람의 외모가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오정아트홀에서는 연극 ‘가믄장아기’(극단 북새통)와 뮤지컬 ‘나무인형 이야기’(극단 예성) 등 2편이 공연된다. ‘가믄장아기’는 검은 나무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여 키운 아이라는 뜻으로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삶을 배운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놀이에서 출발하고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22일까지 공연한다.
뮤지컬 ‘나무인형이야기’는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 ‘피노키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부천문화재단 상주극단인 극단 예성이 가족마당극에 맞게 만들었다. 8월8일부터 19일까지 오정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문의 (032)320-6323/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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