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바우처 ‘신나는 예술여행’사업
‘가난’이라는 죄아닌 죄로 일체의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 정부가 나섰다.
(사)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 경기지부(회장 오상운) 경기문화바우처사업소는 올해 말까지 도내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저소득층(차상위계층)을 위해 100% 무료 문화생활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을 벌인다.
무료라고 질이 떨어지는 공연을 보여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현재 도내 각 지역에서 공연하고 있는 공연 중 상당수가 문화바우처사업소에 신청할 경우,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공연뿐만 아니라 뮤지컬, 전시회에 평소 보고 싶던 영화까지 대상자가 원할 경우 관람이 가능하다. 이동이 어려워 관람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무료로 ‘신나는 버스’가 운영되며 공연 시간이나 이동시간이 식사시간대와 겹칠 경우에는 한 명당 5천원의 식대도 제공된다.
문화바우처사업은 저소득층 중 특수소외계층인 장애인과 아동에게 우선 지원을 원칙으로 대상자의 선호도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의점은 문화바우처 대상자 1명당 연 5만원 지원 제한과 대중음악, 종교행사, 쇼·오락 프로그램 등 지나친 상업적 프로그램은 제외된다.
신청은 문화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안내를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문화수요가 높은 공연·영화·전시 관람 기회를 모든 이에게 균등하게 제공하고 만족도 높은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문화바우처 사업은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 등 16개 시·도 지역에 주관처를 두고 운영 중이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신나는 예술여행’사업이 지난해 문화바우처·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으로 통합되면서 올해말까지 이어진다.
김성모 경기도 문화바우처 담당자는 “현재 문화바우처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도내 문화단체는 110여곳으로 새로 가입하고 있는 지원단체들도 있어 다양한 문화혜택이 기다리고 있다”며 “과거 서류접수에 부담을 갖고 서비스를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오는 8월부터는 주민등록번호 조회로 접수를 간소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홈페이지(www.artstour.or.kr) (031)232-4439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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