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첫 우승 스파이크

성균관대 3대1 제압… 4년 연속 전국체전 티켓 획득

‘배구 명가’ 경기대가 제3회 경기도지사기 배구대회 겸 제88회 전국체육대회 대학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4년 연속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기대는 13일 오산시민회관 체육관에서 벌어진 첫날 대학부 결승에서 세터 황동일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문성민과 강영준이 맹활약을 펼쳐 박주형과 안의재가 분전한 성균관대를 3대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첫 세트를 23-2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에서 문성민과 강영준의 공격이 불을 뿜어 25-20으로 가볍게 따낸 뒤 3세트에서 역시 문성민과 강영준의 강타에 신영석의 득점포가 가세해 25-18로 승리,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 초반 부진했던 경기대는 문성민과 강영준, 신영석 등 주포들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25-21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여초부 결승전에서 수원 파장초는 안산서초를 2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으며,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성남 송림고과 수원 영생고는 수원 수성고와 안양 평촌고를 각 3대1로 따돌리고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이 밖에 남중부 8강에서는 부천 소사중이 화성 송산중을 2대0으로 눌러 준결승에 안착했고, 남초부 8강전에서 부천 소사초와 화성 남양초는 안양중앙초와 수원 칠보초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