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모든 지역마다 앞으로 50~100년을 내다보는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하루가 바뀌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가는 국제사회에서, 작게는 지역간 생존 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지역마다 이 엄연한 현실을 직시하고 전방위에 걸쳐 차세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미래 신수종(新樹種)사업의 발굴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 성장 전략사업의 개발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에 전개될 사회문화 흐름을 예측하여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라야 한다. 여기에 모든 당사자들과 정책가들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어떻게 우리의 마음 자세를 갖느냐 하는 것이다.
이제는 지금까지가 ‘마인드’적인 미래의 소망이었다면 앞으로는 미래의 목표가 확실한 ‘마인드세트’의 자세를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 축구경기에서 승리하려면 골결정력의 기초가 되는 세트 플레이 전술이 핵심이 되듯이 지금은 지역 발전의 골문을 열어 제치기 위한 세트 플레이가 필요한 것이다.
요즘 ‘마인드세트(mindset)’ 개념이 부각되고 있다. 마인드세트는 90%를 차지하는 잠재의식 속에 내재된 능력을 발현시켜 소기의 성공을 달성하는 정신자세로 경영에서도 키워드가 되고 있다.
마인드세트는 국가나, 사회나, 조직이나, 가정을 막론하고 그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그 집단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에게 더욱 필수적인 자질이다. 그래서 리더십은 바로 마인드세트의 결정체라고 할 수도 있다. 올바른 마인드세트가 갖추어져 있으면 당연히 그 조직은 온전하게 균형을 이루어 발전할 수 있으며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그래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야하며 그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야 하는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 모두는 스스로가 마인드세트를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미국 스탠포드대 심리학과의 카롤 덱 교수는 모든 사람은 두 가지의 마인드세트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하나는 항상 변화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의 ‘성장 마인드세트(the growth mindset)’와, 또 하나는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여 변화보다는 현상을 유지하려고 하는 ‘고정 마인드세트(the fixed mindset)’이다. 덱 교수는 이러한 마인드세트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운동과 사랑에 이르기까지 인간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특정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마인드세트를 가졌다. 우리가 막연히 소망하는 것과 구체적인 목표를 갖는 것은 다르다. 마인드세트를 갖는 사람은 막연하게 떠오르는 생각을 곧바로 실천하는 게 아니라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정교하고 체계적인 패턴화를 거쳐 행동에 옮기게 된다.
그렇다면 국가나 조직의 경영에서 리더나 구성원들이 어떤 마인드세트를 가져야 하는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우리 사회의 혁신 바람은 다름 아닌 지금까지 뿌리 깊게 박혀있었던 고정 마인드세트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새로운 동력의 성장 마인드세트로 궤도를 바꾸자는 의식개혁을 요구하는 것이다.
지금 지역마다 각자의 목표아래 분명 성장 마인드세트로 체질을 바꾸어가는 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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