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연합뉴스) 토론토 경찰국은 11세 소년이 지난 주말 갱들의 총격전 와중에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밝혔다.
22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빌 블레어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브라임 브라운이 50∼70명이 참여한 생일파티장 밖에서 폭력조직 간에 발생한 총격전에 휘말려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이는 2005년 말 도심에서 쇼핑을 하던 중 갱들이 발사한 총탄에 맞아 숨진 제인 크레바(15) 사건에 이어 다시 무고한 희생자를 낸 어이없는 사고로 총기규제 여론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토론토 경찰국은 "이 폭력 사건의 주범들을 반드시 검거해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브라운의 누이 두 명이 동석해 이 사건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그들은 "누군가 이 사건의 배후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주말 토론토에서는 또 다른 사건에서 2명이 총기에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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