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
과천고가 제15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첫 패권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과천고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정동진의 동점골과 조용현의 결승골로 전현철이 선제골을 기록한 부산 부경고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과천고는 전반 21분 전현철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0대1로 이끌렸으나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김승훈의 크로스를 골지역내 오른쪽에서 정동진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1대1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과천고는 후반 39분 왼쪽 코너에서 정동진이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수비수 맞고 떨어지자 골지역내 오른쪽에서 조용현이 왼발 인사이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과천고는 윤성우가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신민섭이 수비상, 조현우는 골키퍼상, 박두흥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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