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제주노선 좌석난 완화를 위해 8월중 7월 대비 11.3%(7만9천석) 증가한 78만1천석(대한항공 44만4천석, 아시아나 22만3천석, 기타 11만3천석)을 항공사로 하여금 공급토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8월이 휴가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 것(예상탑승률 86.0%)으로 보고 지난 24일 건교부 주관으로 대책회의를 열어 공급좌석을 추가적으로 확대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항공수요를 인천공항으로 분산유도, 제주/김포 좌석난을 해소하고자, 다음달 1일부터 제주 출발/도착하는 임시편에 대해 착륙료 70% 감면(현행 50%) 및 정류료를 전액면제하고 국제선 좌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제주노선을 감편하는 사업계획 변경인가 억제, 향후 국제선 노선면허 부여시 제주노선 증편정도에 따라 인센티브 부여, 관광성격의 임시편 국제선 억제 방안 등의 대책을 추진중이다.
건교부는 또 앞으로 좌석난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항공법 제122조에 의한 사업개선명령 조치 등 추가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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