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가 6년만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경기지역의 출생인구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출생아수가 지난해 45만1천500여명으로 2005년(43만8천100여명)에 비해 3.1% 증가하는 등 6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경기지역은 11만4천136명이 새로 태어나 전년에 이어 서울(9만2천876명)보다 출생아수가 많았고, 경기,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출생아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1%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출생아 가운데 첫째아 역시 전년보다 3천300명이 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도 경기지역이 1.23명으로 전국 평균(1.13명)을 웃돌았다.
전국 232개 시·군·구별 출생아수는 수원이 1만1천5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성남(9천700명), 용인(9천명) 등 전국 출생아 상위 10곳 가운데 경기지역이 무려 7곳이 포함됐다.
/조영달기자 dalsar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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