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號 ‘쾌조의 3연승' 김승용 결승골… 시리아 1대0 제압

올림픽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리며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최종예선 B조 3차 홈경기에서 김승용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시리아를 1대0대으로 따돌리고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신영록을 최전방에 내세운 한국은 이근호와 이상호를 좌·우측 날개로 활용했고, 김승용을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백지훈의 왼쪽 코너킥을 문전 왼쪽에서 이근호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맞춰 결정적인 골찬스를 놓친 뒤 전반 6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백지훈의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김승용이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라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전반 2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백지훈이 프리킥한 것을 문전에서 신영록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고 36분 문전에서 강민수의 헤딩슛이 역시 골대를 빗겨갔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23분 아크 왼쪽에서 김승용이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시리아 골키퍼 홀라미의 선방에 막혔고, 17분 아크 오른쪽에서 시리아 후샤인의 기습적인 오른발 슛이 수비 발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넘어 위기를 모면했다.

공세를 벌이던 한국은 후반 24분 최철순을 대신해 신광훈을 투입시킨 뒤 후반 26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백지훈이 띄워준 것을 쇄도하던 김승용이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홀라미가 발로 걷어내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된 수비로 시리아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승리를 지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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