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11월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은 미국 호놀룰루 아카데미미술관이 소장한 12폭 병풍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를 오는 11월4일까지 상설전시실 제1미술관에서 전시한다.
해학반도도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 가운데 학과 복숭아나무 등을 주요 소재로 그린 그림. 이번에 공개되는 해학반도도는 가로 7m 세로 2.7m 초대형 병풍에 학과 복숭아나무 등을 그린 것으로 화면에 수많은 금박을 붙여 화려한 효과를 냈다.
병풍 왼쪽에는 바다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열마리 학은 다양한 자세로 서있거나 바다 위를 날고 있다.
탐스럽게 표현된 복숭아는 장수를 상징한다. 백과 청, 녹색의 구름과 금박 등이 조합된 배경은 아름다운 무늬를 이루며 상서로운 의미를 지닌 여러 경물들과 함께 현실이 아닌 선경의 풍광을 자아낸다./연합뉴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