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불량교복 논란 업체들 “모두 교체”

<속보> 뺛안산지역 S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구입한 하복 바지가 3개월여만에 탈색 또는 찢어져 학부모와 학교측이 ‘원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13일자 7면) 문제의 I·L·S교복 판매업체측이 교복을 교체해 주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S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학부모 및 I·L·S사 등 교복판매 업체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2008년도 신제품이 출시 될때 문제가 있는 교복에 대해서는 모두 교체해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학교 이모 교장은 “이같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관련기관에 통보해 문제를 풀어나갈 방침”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의 교복종합대책위원회(이하 학사모)’도 이날 S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의 개별 교복구입 현황과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 대한 자료를 받아 실태파악에 나섰다.

학교측은 “3대 교복 메이커에서 학생들이 구입한 하복은 전체의 84.4%나 된다”며 “불량의 건수가 많은만큼 오는 2008년도 부터는 학부모 등과 협의를 거쳐 공동구매하는 방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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