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지난 3월 일본 노도(能登)반도와 7월 니가타(新潟)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들을 격려하는 대규모 콘서트가 열렸다.
일본가수협회는 3일 도쿄 고탄다에서 자선공연을 열고 일반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번 자선공연은 4일까지 모두 4차례 열리며 일본가수협회 소속 가수 200여 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첫날 공연은 나카니시 게이조(中西圭三)가 자드(ZARD)의 대표곡 '마케나이데(지지 마)'를 부른 뒤 출연자 전원과 함께 입을 맞춰 '우에오무이테아루코(하늘을 보고 걷자)'를 열창하며 막을 열었다.
이밖에도 다바타 요시오, 센마사오 등 유명 가수들이 왕년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팬들의 환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아베 시즈에 실행위원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재해를 당한 분들의 현실을 자기 일처럼 걱정하고 있다. 여러분에게 '지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면서 "출연자들의 사인을 넣은 손수건과 팸플릿을 판매해 수익금을 니가타와 노도 반도가 있는 이시가와(石川)현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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