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4일 개막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한.중.일 '문화셔틀 사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중일 문화셔틀 사업이란, 3국 외교장관이 지난 6월 제주도 회담에서 3국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문화교류 이벤트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구상으로 지난달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개최된 제9회 아시아예술축제에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 주한 중국대사관, 주한 일본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PIFF 조직위가 주관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문화셔틀 사업은 '영화 삼국지'로 3국 영화계의 교류와 협력을 나타내는 합작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이다.
PIFF 조직위는 이에 따라 6일 오후 2시 부산 CGV 대연1관에서 한.일이 합작하고 일본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히어로'를 상영하고, 오후 5시에는 우리나라 장윤현 감독의 '황진이'를 선보인다.
또 7일 낮 1시에는 최양일 감독의 '수'가, 오후 4시에는 한.중이 합작하고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PIFF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집결호'를 각각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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