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자원봉사센터, 위기에 처한 주민들 돕기 ‘긴급 자원봉사단’ 운영
‘전화 한통이면 신속하게 찾아가 언제든지 도와드려요’ 인천시 연수구자원봉사센터가 비 피해와 단전·단수사고 등 각종 재난재해와 먹거리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저소득계층 주민, 목욕과 이발을 원하는 홀몸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긴급 자원봉사단(Call-Quick)’을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4일 구봉사센터에 따르면 재난재해와 무료급식, 이동봉사, 도시락 배달 등 긴급한 수요 발생시 봉사자들을 곧바로 현장에 보내 봉사활동을 벌이는 Call-Quick 자원봉사단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 7월말부터 소속 봉사단체 회원들과 지역내 사회단체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공개 및 개별모집을 실시했고, 그 결과 이·미용, 요리, 자원봉사 분야의 봉사자 총 100여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8월28일 센터 2층 교육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기본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지역내 장애인과 홀몸노인, 사회복지단체 등을 상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Call-Quick’이란 봉사자들의 도움이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수요자가 봉사센터로 전화를 걸면 센터 담당자가 상황에 맞는 봉사자들을 선택해 현장으로 곧바로 투입하는 시스템으로 신속한 봉사제공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 대처기능 수립은 물론 기존 자원봉사 단체의 단점보완 및 전반적인 자원봉사 조직의 활성화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세용 센터장은 “그동안에는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으나 긴급 자원봉사단을 통해 위기상황에 놓인 주민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월에도 또다른 형태의 자원봉사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신섭기자 hss@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