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남북정상 회담

2박3일의 노대통령 방북과 남북 정상회담

지난달 4일 오후 9시 10분 노무현 대통령은 도라산 남북출입관리사무소에 도착해 대국민 방북결과 보고회를 가짐으로써 많은 숙제를 남긴 사흘간의 남북정상회담이 마무리 됐다.

노 대통령은 도라산 남북출입관리사무소 앞에서 열린 귀국환영행사 방북보고를 통해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고 회담의 뒷 얘기들을 털어놨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떠날 때는 일거리를 한 보따리 싸들고 떠나면서 ‘주문을 어떻게 다 소화할까’ 걱정했지만 돌아올 때는 가지고 갔던 보자기가 성과를 다 싸오기에 작다고 생각될 만큼 성과가 좋았다”고 자체 평가했다.

지난달 2일 오전 8시 청와대에서 방북 대국민성명서를 발표하고 북쪽으로 출발한 노 대통령은 1시간뒤 민통선을 넘고, DMZ를 통과해 NLL을 넘었다. 그리고 오후 12시께 평양에 도착해 김정일 위원장과 만났다. 불과 4시간. 4시간거리를 54년이라는 시간을 돌아서 도착했다.

3일 김위원장의 노대통령 숙소를 방문하면서 시작된 정상회담은 온종일 걸렸다. 4일 10개조항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10·4 공동 선언’이 발표됐다.

노대통령의 2박3일의 방북 행보를 사진으로 되돌아 보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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