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1만여 마라톤 동호인과 자원봉사자, 응원나온 가족, 동료, 일반 관중 등 모두 2만여명이 어우러진 ‘마라톤 대축제’가 ‘수도권 남부축 중심도시’인 오산시에서 힘찬 레이스와 함께 펼쳐졌다.

오산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화성교육청, 화성경찰서, 오산소방서,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센터 등이 후원한 제4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지난달 14일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 오산시가지와 독산성 세마대지, 물향기수목원을 경유하는 하프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몰려든 마라톤 마니아들은 물론 미국, 호주, 아일랜드 등의 외국인들이 함께 달려 ‘지구촌 한가족 축제’임을 과시했다.

또한 성심학교와 성산초교 장애우 등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달리며 희망의 레이스를 펼쳤고, 2세 어린이부터 84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 노소가 ‘가을레이스’를 즐겼다. 특히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눈에 띄어 오산독산성 마라톤대회가 가정의 건강과 화목증진에 기여해오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마라톤 축제’에는 공동 대회장인 이기하 오산시장, 신창기 경기일보 사장과 안민석 국회의원, 조문환 오산시의회 의장, 최영근 화성시장, 김영준 한나라당 오산시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 단체장이 참여해 함께 달리며 마라토너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에서는 서건철(37·서울 송파), 류승화씨(30·수원시 매탄동)가 각각 1시간18분50초, 1시간29분07초로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경품 추첨에서는 장애우인 이성원씨(26·성심동원·정신지체 2급)가 1등인 ‘기아 모닝 승용차’를 잡는 행운을 안았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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