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6연패 신화창조 인천시 3년만에 8위로 도약

< 경 기 >

경기도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과 최고득점으로 출전사상 첫 종합우승 6연패의 신화를 창조하며 또다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고등부 역시 처음으로 6연속 1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14일 폐막된 이번 대회에서 금 133, 은 144, 동메달 117개로 총 7만9천430점을 획득, 12년 만에 정상탈환에 나선 ‘맞수’ 서울시(6만5천3점·금92 은97 동110)와 개최지 광주시(5만2천312점·금57 은55 동73)를 크게 따돌리고 완벽한 승리로 6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가 획득한 금메달 133개는 지난 해 따낸 역대 최고(126개)를 경신한 최다 금메달이며, 득점 역시 지난 2002년 얻은 7만8천240점을 1천190점 능가한 것이다.

이로써 경기도는 올해 전국동계체전과 전국소년체전, 국민생활체육대축전, 전국장애인체전 우승을 포함 전국 5개 종합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2연속 이뤄냈다.

인천시가 제88회 전국체전에서 인천시는 금 61, 은 43, 동 74개로 총점 3만9천601점을 따내 종합득점 순위 8위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 3년만에 중위권에 돌입했다.

인천은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하키, 배구, 핸드볼, 수구, 레슬링에서 5개의 금메달과 은 5, 동 3개를 획득, 막판까지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던 강원도를 1천62점차로 따돌렸으나 7위를 차지한 부산광역시에는 392점이 모자랐다.

인천은 이번 체전에서 양궁 남일반 단체전 계양구청이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한국신기록 1개와 한국주니어신기록 1개를 수립했고, 3관왕 3명을 배출했다.

/체전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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