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년 전통의 김포 문화가 한자리에

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

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가 '5천년 김포 문화 속으로'라는 주제로 대명항 축제를 겸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난달 12일부터 3일동안 사우문화체육광장과 걸포중앙공원, 대명항 등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대명항에서는 오후 3시~5시까지 2시간동안 분단이후 처음으로 여객선을 타고 염하강을 거슬러 덕포진, 쇄암리, 고양리 원머루 나루를 거쳐 포내리 강화대교 앞에서 회항,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배띄우기'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경구 시장과 유정복 국회의원을 비롯, 안병원 시의회의장, 안덕수 강화군수, 이호경 함평부군수,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내·외빈과 수백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을 저어 미래로’란 주제로 스물네번째를 맞는 김포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유지만 김포문화예술제 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축제로부터 진정한 시민의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며“대명항 상인들이 주축이 된 대명항 축제를 비롯한 김포문화예술제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구 시장은 “문화예술제의 개막을 온 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신도시 건설로 시민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발전하는 김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제 행사 3일동안 사우문화체육광장과 걸포중앙공원에서는 ‘만남·나눔·어울림’이란 주제로 각종 공연·전시와 농산물 판매, 다양한 예술 및 민속문화 체험행사들이 펼쳐져 사람과 작품이 축제에서 만나고 소통해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어울리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두 행사장에서 상설로 마련된 팽이만들기 등 20여종의 예술체험(사우문화체육광장)과 떡메치기 등 20종의 민속문화체험(걸포중앙공원) 등 체험행사는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대명항에서는 배띄우기와 선상 망둥어낚시, 풍등올리기, 음식거리문화축제, 수산물판매, 동물농장 체험, 포구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옛부터 포구가 발달한 김포의 수(水)문화를 바탕으로 한 행사가 펼쳐졌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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