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옹의 초호화 공연을 안방에서 즐긴다"

라스베이거스 공연 '어 뉴 데이' 담은 DVD 출시

(서울=연합뉴스) 최근 막을 내린 '팝 디바' 셀린 디옹(Celine Dion)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어 뉴 데이(A New Day)'는 숱한 화제 속에 5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시저스팰리스호텔의 콜로세움 공연장에서 열린 이 공연은 717회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출은 무려 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2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1990년대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옹은 이 공연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시저스팰리스호텔도 공연장에 9천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어 뉴 데이'는 팝 라이브 공연 사상 최고의 무대로 평가받는다.

입소문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이 공연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DVD '어 뉴 데이…라이브 인 라스베이거스(A New Day...Live In Las Vegas)'가 국내 출시됐다.

두 장의 DVD 중 첫 번째 DVD는 공연의 전 과정을 담았다.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의 팬들이 이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가는 모습과 이들이 디옹과 직접 만나는 장면 등은 보너스 트랙으로 포함됐다.

공연은 '어 뉴 데이 해스 컴(A New Day Has Come)'으로 막을 연다. 디옹이 장밋빛으로 장식된 무대에서 검정 의상을 입고 내려오며 노래를 부르자 관객이 탄성을 자아낸다.

이어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잇츠 올 커밍 백 투 미 나우(It's All Coming Back To Me Now)' '비코스 유 러브드 미(Because You Loved Me)'로 특유의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공연은 무대 위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화려한 시각효과를 보여준다. 노래에 따라 고대 유적지, 화려한 도시의 야경, 거대한 우주의 영상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이 스크린 주위로 댄서들은 춤, 서커스,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디옹이 프랭크 시내트라에게 바친다며 '올 더 웨이(All The Way)'와 '아이브 갓 더 월드 온 어 스트링(I've Got The World On A String)'을 열창한 후 '아이 위시(I Wish)'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한다. 디옹이 흑인 댄서들과 함께 흥겹게 춤을 추는 인상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두 번째 DVD는 디옹의 무대 뒤 모습과 공연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디옹은 내년 3월 18~19일 오후 8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4년 만에 정규 영어음반 '테이킹 챈시스(Taking Chances)'를 최근 발표한 그는 2월부터 월드 투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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