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내달 24일 미국에서 열리는 제80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의 외국어영화 부문에 한국 출품작인 '밀양'(감독 이창동)은 후보 지명에 실패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5일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 63편 가운데 1차 예심을 통과한 9편을 발표했으나 '밀양'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밀양'과 지난해 '왕의 남자'를 비롯해 지금까지 한국 영화는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에 한번도 후보로 오르지 못했다.
1차 예심을 통과한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카운터피터스', 브라질 '우리 부모가 휴가를 떠난 해', 캐나다 '데이즈 오브 다크니스', 이스라엘 '보포트', 이탈리아 '언노운 우먼', 카자흐스탄 '몽골', 폴란드 '카틴', 러시아 '12', 세르비아 '트랩'이다.
9편 가운데 최종 후보작 5편은 18~20일 2차 예심을 거쳐 22일 다른 부문 후보작들과 함께 새뮤얼 골드윈 시어터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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