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봉사는 인천의 힘”
“지난해에 인천시의 자원봉사는 많은 발전을 했다고 볼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어떻게 하면 자원봉사활동을 더 잘할수 있도록 할지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경환 인천시 자원봉사센터 회장(신부)은 올해 인천 자원봉사자 50만명 목표 달성에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 한해 인천시의 자원봉사활동을 되돌아본다면.
▲지난해 자원봉사 활동이 양적인 면에서는 등록 자원봉사자의 수가 크게 증가해 30만명에 달하고 질적인 면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의 범위가 확대돼 예전부터 추진한 사회복지 분야 뿐만 아니라 환경, 의료, 재난구호, 지역복지 등 여러 새로운 분야에서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12월6일 열렸던 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에서 한 해 동안 열성적으로 봉사를 한 많은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시상은 물론 그중에서도 1천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봉사왕 인증패 수여자가 예년에 비해 배이상 증가한 84명에 달하는 점에서도 알수 있다.
-자원봉사의 의미와 전망은.
▲미래학자들 가운데는 세계 전쟁이나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금세기 안에 산업혁명이 완료되고 모든 사회가 정보·지식사회로 바뀌고 인간의 중심활동이 삶의 질과 가치를 극대화 시키려는 일에 모아질 것인데 이는 거역할수 없는 역사의 물결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산업시대에 중요한 역사의 ‘제3의 물결’이 경제적 효용성을 중시했다면 앞으로 다가올 ‘제4의 물결’은 인간의 삶의 질과 가치를 창조하는 물결로 자발적서비스, 자원봉사의 물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자원봉사가 단지 불우이웃 돕기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주체적 관심을 보여야 한다.
-자원봉사 활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UN은 21세기의 첫해인 2000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로 선정,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고, 5년후인 2005년 8월4일 우리나라에서도 오랜기간의 논의 과정을 거쳐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이 제정 및 공포돼 2006년 2월6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은 자원봉사 활동에 관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강조하고 자원봉사센터의 설치·운영 등을 규정함은 물론 자원봉사센터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등 자원봉사활동의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있어 매우 환영할 일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센터가 있고 이를 통해 봉사활동은 물론 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 혜택을 부여키 위해 현재 추진중인 동사무소 자원봉사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명예공무원 위촉을 통한 활동을 전개해 자원봉사에 관한 인식 전환, 지원체계 구축, 민관의 협력, 프로그램개발 등을 추진하겠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인천시의 자원봉사 관련자를 비롯한 더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어떻게 하면 자원봉사활동을 더 잘할수 있도록 할지 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줬으면 한다.
더불어 주변을 돌볼줄 아는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더 풍요롭고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고 그 안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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