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 1년되는 내년 2월10일 오후 8시 황주성씨 '숭례문 가요제' 상표도 출원
(연합뉴스) 불에 타 사라져버린 국보 1호 숭례문의 부활을 기원하는 가요제가 열린다.
2002 월드컵 홍보연주단인 아트엔젤스 오케스트라의 황주성 단장은 숭례문에 불이 난 지 꼬박 1년이 되는 내년 2월 10일 오후 8시 숭례문 주변 공연장에서 '숭례문 가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숭례문 소실로 애통해하는 국민의 마음을 달래고 숭례문의 부활을 기원하는 동시에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는 숭례문 가요제에 참가하려면 오는 11월 30일까지 '숭례문닷컴' 홈페이지(www.soongremoon.com 또는 www.20080210.com)에 악보와 음악파일 등을 올려 신청하면 된다.
작품은 반드시 창작곡이어야 하며 숭례문을 아름답게 표현한 곡일수록 입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황 단장의 설명이다.
황 단장은 이와 관련, 최근 '숭례문 가요제 ARTTAINMENT'를 특허청에 상표 출원했다.
국보 제141호인 '다뉴세문경'((多紐細紋鏡) 테두리 안에 숭례문 단청을 채운 뒤 크리스털체로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보다 한단계 높은 문화를 의미하는 '아트테인먼트'에 '숭례문 가요제'를 결합해 표기한 이 상표는 국내 최고의 국보 거울을 통해 우리 선조들께 용서를 빌자는 뜻이 담겨 있으며 단청은 숭례문의 부활을 의미한다.
황 단장은 "가수와 성악가들이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숭례문을 예찬한 음악은 단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무슨 문화를 얘기할 수 있느냐"라며 ""늦었지만 숭례문 가요제를 통해 '문화제일주의'가 경제도 살리고 국민의 자존심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 단장은 숭례문을 홍보하는 '숭례문닷컴'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지난 11일 '숭례문닷컴'을 인터넷 도메인으로 등록했으며 황 단장은 홈페이지에 숭례문 창건 당시부터의 숭례문 역사를 담은 사진, 각종 동영상, 3D 영상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숭례문 관련 자료들을 게시해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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