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세계 예선(5월17∼25일·일본 도쿄)에 나갈 배구 여자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5일 ‘거포’ 김연경(흥국생명)과 신인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을 포함한 대표팀 최종 명단 12명을 발표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김연경과 한유미(현대건설), 임효숙(도로공사), 김민지(GS칼텍스)가 레프트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신인 센터 양효진의 발탁. 국내 선수 중 가장 큰 190㎝인 양효진은 높이 강점에다 속공, 블로킹 능력을 인정받아 전민정(흥국생명)과 지정희(KT&G) 등 선배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와 함께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던 ‘특급 센터’ 정대영(GS칼텍스)도 전력 유지에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김세영(KT&G)과 함께 12명에 포함됐다.
라이트는 황연주(흥국생명)와 배유나(GS칼텍스)가 나서고 세터는 김사니(KT&G), 한수지(현대건설), 리베로는 김해란(도로공사)이 각각 맡는다.
한편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할 12개국 중 8개국이 가려진 가운데 올림픽 예선에서는 한국과 일본, 태국, 카자흐스탄, 세르비아,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가 4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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