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예회관 ‘Good 모닝콘서트’ 20일 김자경 오페라단 ‘봄이 오는 소리’
이제 완연한 봄이다. 산과 들에는 봄내음이 그윽하고 만물은 물이 올라 생동감이 넘친다.
싱그러운 봄날, 오페라의 아리아에 실려 들려오는 봄의 소리가 우리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소극장 아랑홀에서 3월의 Good모닝 콘서트로 김자경 오페라단의 아리아와 팝송으로 엮는 ‘봄이 오는 소리’를 마련했다.
‘Good모닝 콘서트’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 11시, 향기로운 커피 한 잔과 이야기가 있는 편안한 아침음악회로 김자경 오페라단이 품격 높은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 귀에 익숙한 팝송과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이날 무대에선 바리톤 정지철, 소프라노 하수연·정병화가 피아노 신수연의 반주로 김동진의 가곡 ‘목련화’, 홍난파의 ‘봄처녀’ 등 봄의 노래로 시작해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오페라의 감미로운 아리아들을 불러준다.
이어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주제곡 ‘The Phantom of the Opera’, 오즈의 마법사 중 ‘오버 더 레인보우’,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Tonight’ 등 영화 주제곡과 ‘My Heart will go on’, ‘Moon river’,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등 우리 귀에 익숙한 올드팝송을 들려준다.
공연이 끝나면 로비에서 원두커피와 쿠키가 제공되는 작은 공간도 운영된다. 전석 1만원.
문의(031)790-7979
/이종현기자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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