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 美 SXSW 페스티벌 2년 연속 초청받아

"한국 록으로 하나되는 순간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YB(윤도현밴드)가 미국 '2008 SXSW 뮤직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참가해 유일한 아시아 밴드로 한국의 록을 선보인다.

YB는 12~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 열리는 영화ㆍ음악ㆍ컨퍼런스가 결합된 국제 행사인 SXSW(South By Southwest)에 참가해 공연한다. SXSW는 영화제와 뮤직 페스티벌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이들은 먼저 페스티벌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13일 정오 오스틴시 컨벤션센터에서 메인 공연 섹션인 'SESAC Day Stage'에 올라 30분간 공연을 펼친다. 'SESAC Day Stage'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자리로 실질적인 음반 계약이나 투어 공연 등의 기회가 성사되는 SXSW의 주요 행사다.

같은 날 밤 10시에는 페스티벌의 중심지인 6번가의 버번 록스 파티오(Bourbon Rocks Patio)에서 쇼케이스도 펼친다.

YB의 소속사인 다음기획은 "YB는 지난해 참가한 약 800팀의 뮤지션 그룹 중 가장 주목받은 베스트 그룹으로 선정돼 연이어 참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지난 행사에 깊은 인상을 받은 오스틴시 관계자와 SXSW 조직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성사됐다"고 밝혔다.

YB의 보컬 윤도현은 "관객과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다국적 참가자들이 한국의 록으로 하나되는 짜릿한 순간을 만들겠다. 세계 각국 참가자들이 다양한 음악을 맛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공연에는 YB 이외에도 돌리 파튼(Dolly Parton), 빌리 브래그(Billy Bragg), 하이 온 파이어(High on Fire)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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