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준결승전 안착 명지대

전국대학배구춘계대회 / 남자 1부 A조 1·2위 차지… 내일 B조와 결승 진출 다툼

인하대와 명지대가 2008년 전국대학배구춘계대회 남자 1부에서 나란히 조 1·2위로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인하대는 8일 전남 함평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조별리그전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최귀엽(27점)과 고준용(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서재덕(25점), 박성률(18점)이 분전한 성균관대를 3대1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인하대는 2승1패로 명지대(2승1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 B조 경희대-한양대 승자와 10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인하대는 1세트에서 세터 하성래의 안정된 토스를 바탕으로 최귀엽과 고준용의 좌·우 공격이 불을 뿜어 25-18로 따낸 뒤 2세트에서 김태진과 진창대의 블로킹이 주효해 25-23로 승리, 2대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인하대는 3세트에서 성균관대 서재덕과 박성률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해 23-25로 내줬으나, 4세트에서 최귀엽과 고준용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5-23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명지대는 김현수(33점)와 안준찬(17점)의 맹활약으로 최민호(18점)가 고군분투한 홍익대를 풀세트 접전끝에 3대2(25-22 23-25 25-19 23-25 15-12)로 제치고 조 2위로 준결승에 합류, B조 1위를 확정한 경기대(2승)와 역시 10일 4강 대결을 벌인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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