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24시간 '희망 마라톤' 도전

신화, 소녀시대, SS501도 사이버 마라톤 참가

(서울=연합뉴스)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신동, 예성, 성민, 은혁, 이특이 우리나라에 있는 몽골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해 24시간 마라톤에 도전한다.

이들은 SBS가 매년 24시간 생방송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희망TV 24'에 마라톤으로 참여한다. 올해 '희망TV 24'는 5월9일 오후 6시 방송을 시작하며 슈주 멤버들은 청계천에서 출발, 24시간 동안 서울 전역을 달려 다시 청계천으로 돌아오는 마라톤에 도전한다.

'희망TV 24' 제작진은 18일 "이주노동자 자녀들이 많이 다니는 몽골학교가 5월 재정난으로 문을 닫게 될 처지에 빠지자 슈퍼주니어가 나섰다. 멤버 6명이 24시간 동안 달리면서 여러 시민의 모금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희망TV 24'가 모금한 '희망기금'은 희귀 질환 어린이의 치료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사용했으며 올해부터는 국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이주노동자 등을 위해서도 쓸 예정이다.

이에 앞서 18일부터는 슈퍼주니어, 신화, 쥬얼리, 소녀시대, SS501, 심형래, 앙드레김, 송윤아가 '사이버 마라톤'에 도전한다.

SBS홈페이지(http://tv.sbs.co.kr/2008sbsTV24)에서 진행하는 '사이버 마라톤'은 네티즌들이 해당 연예인의 아이콘을 클릭해 마라톤 풀코스인 42.195㎞를 완성해가는 형식으로, 1m 클릭당 1천 원의 기금이 쌓인다. 클릭 기부를 한 네티즌은 스타들의 비공개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소녀시대와 SS501, 슈퍼주니어, 쥬얼리, 브라운아이드걸스, 이현, T.G.U.S. 등이 무료로 참여한 올해 '희망TV 24'의 주제곡인 '손을 잡아요'도 18일부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한번 내려받는 비용은 1천 원이며, 이 비용도 전액 '희망기금'으로 적립한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도 확대된다. 올해 '희망TV 24'는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5월10일 여의도공원, 종로 일대, 인사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등지에서 시민기부축제를 펼친다.

제작진은 "기부에 뜻이 있는 시민들이 직접 거리로 나와 노래, 운동, 마술 등 자신의 장기를 통해 모금을 하는 신개념의 나눔 문화를 실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시민기부축제를 위해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기념 T셔츠를 디자인했으며, 탤런트 최수종은 여의도에서 축구 일일교실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희망 모자이크' 이벤트가 5월 4~10일 청계 광장에서 열리고 법조인 자선 음악회와 CEO 사진전 등도 부대 행사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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