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구무스메, 상하이엑스포 특별무대 선다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인기 아이돌그룹 모닝구무스메가 2010년에 개최되는 상하이(上海)만국박람회(엑스포) 특별무대에 선다.

30일자 일본 언론들은 올 2월부터 상하이에서 중국 및 해외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대규모 이벤트 '방가세박(放歌世博)'에 모닝구무스메가 정식 초대됐으며, 모닝구무스메는 6월28일 단독 공연 '방가세박 모닝구무스메(早安少女組) 상하이콘서트(上海演唱會)'를 연다고 전했다.

방가세박에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팝 가수 셀린 디옹과 중국의 톱스타 량차오웨이(梁朝偉)가 초대됐으며 일본 아티스트로는 모닝구무스메가 처음이다.

전국 투어를 펼치고 있는 모닝구무스메는 공연장인 도쿄의 나가노선플라자에서 열린 초빙서 수여식에 9명의 멤버 전원이 참석했다. 리더인 다카하시 아이는 "두 명의 멤버 고향인 중국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사랑이 넘치는 콘서틀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가세한 중국 출신 멤버는 린린(17)과 준준(20). 준준은 "이렇게 빨리 꿈을 이룰 수 있을 줄 몰랐다"면서 "일본에 온 지 1년 됐는데 그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린린은 "고국에서 노래하는 게 꿈이었다. 중국 팬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모닝구무스메의 초대는 대만에서 모닝구무스메의 공식 팬클럽이 결성되는 등 아시아 각국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고 중국인 멤버가 새롭게 가세한 점 등이 높이 평가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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