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팬 "한국영화 발전에 나선다"

한국영화팬클럽, 대종상 심사 참여

(도쿄=연합뉴스) 한류영화 인기몰이의 주역인 일본의 여러 영화팬이 한국영화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일본의 한국영화팬클럽(The Korean Movie International Fan Association : KIFA)은 7일부터 12일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약 100편 가운데 흥행성적 상위 20편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보고 싶은 한국영화 다섯 작품'을 선정한다.

예선을 통과한 영화 5편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일본 도쿄의 분쿄씨빅홀에서 집중 상영하며 5천 명의 한국영화팬클럽 회원이 이들 영화를 감상하고 최우수작품을 뽑는다.

이어 추첨으로 뽑힌 일본 팬은 6월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해 투표로 뽑은 최우수 작품을 '특별상-일본상(가칭)'이라는 명칭으로 시상한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도 이달 말 일본내 한국영화팬을 대상으로 '키파(KIFA) 대종 필름 페스티벌 도쿄 2008’ 행사를 연다. 탤런트 겸 작가 우쓰미 미도리를 비롯해 수카르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세 번째 부인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일본인 출신 데비 수카르노 여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겸 탤런트로 활약하는 잇코(IKKO) 등 열렬한 한류 팬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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