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계약이 만료된 문용관(48) 감독의 후임으로 진준택(59) 전 고려증권 감독을 영입했다.
대한항공 배구단은 27일 “1986년 배구단 창단 이래 인하대 출신이 줄곧 감독을 맡아왔으나, 진준택 감독의 경륜을 높이 사 처음으로 타교 출신과 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 감독의 계약 내용과 관련 구단측은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은 문용관 전 감독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게 된 진 감독은 명지대를 나와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장윤창, 유중탁, 정의탁 등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해내며, 고려증권을 슈퍼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시킨 ‘명장’으로 최근 한중대 교수 겸 배구팀 감독을 맡아왔다.
한편 진 감독은 빠른 시일내에 코치진을 구성, 다음 시즌에 대비할 방침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