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축제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개막

화성 전곡항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축제가 본격 개막됐다.

‘경기국제보트쇼 & 2008 코리아 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6월11일 오전 화성 전곡항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문수 경기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 노르베르트 바스 주한 독일대사 등 주한외국 대사를 비롯해 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5일 동안 대장정을 펼쳤다.

한승수 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해양레저장비 시장 점유율이 1%미만일 정도로 취약하다”며 “대한민국이 조선강국에 이어 해양레저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이 가진 해양레저산업의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을 알리고 선진화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화성시, KOTRA,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 이날 첫날 행사는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세계 톱랭커 등 9개국 12개팀이 참가한 세계요트대회 예선전이 시작됐다.

국제보트쇼 행사장에는 ‘해양문화, 보고 체험하고 느끼자’라는 주제에 걸맞게 국내외에서 출품한 요트·보트 200여척과 의류, 장비 등 수상레포츠 관련 제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시장 주변에선 모형배 조립부터 어선을 타고 떠나는 바다낚시, 조개잡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들이 마련됐고 해군 군악대 공연과 불꽃놀이 등도 진행됐다. 대회조직위는 호주해양사업협회 베리 젠킨스 회장, 영국해양협회 팀 코벤트리 부회장 등 해외투자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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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드라마 ‘해신(海神) 장보고’로 유명한 탤런트 최수종이 10일 ‘경기국제보트쇼 & 세계요트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가수 조용필과 축구선수 박지성 등 모두 21명의 유명인들이 ‘경기국제보트쇼’를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됐다.

/글 강인묵·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사진 김시범기자 sb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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