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애청 성악곡 1위는 '그리운 금강산"

KBS 클래식FM 특별 기획 '한국인의 애청곡'

(연합뉴스) 한국인이 가장 즐겨듣는 성악곡은 '그리운 금강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선호하는 성악가로는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조수미가 꼽혔다.

이는 KBS 클래식FM (수도권 93.1㎒)이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맞아 한국인이 즐겨듣는 애청곡과 성악가에 대해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이다.

'그리운 금강산'은 11.84% 의 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인 '공주는 잠 못 이루고'(7.58%), '밤의 여왕 아리아'(오페라 마술피리), '울게 하소서'(오페라 리날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남자 성악가로는 루치아노 파바로티(13.55%)가 1위였으며 김동규(8.32%), 플라시도 도밍고(2.81%), 엄정행(2.53%), 안드레아 보첼리(1.97%) 등이 뒤를 이었다.

여자 성악가는 조수미(32.08%)에 이어 신영옥(10.29%), 마리아 칼라스(5.46%), 홍혜경(1.76%), 김영미(1.40%) 순이었다.

연세대 음악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는 총 4천37명이 참여했으며 성별에 따른 표본 오차는 1.54%, 20대는 2.7%, 30대는 3.9%, 40대는 4.24%, 50대는 4.67% 다.

조사 내용은 13~15일 낮 12시 방송되는 특집 '대한민국 60년 특별기획 한국인의 애청곡'을 통해 클래식평론가 장일범의 해설로 소개되고, 특별 기획 음반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