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방한…오늘 韓美 정상회담

아프간 파병문제 등 논의할 듯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6시2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1박2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02년 한미정상회담과 2005년 APEC 정상회담 이후 세번째다. ★관련기사 4·6면

부시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환영식을 가진 뒤 이명박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의 공식의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 북핵 검증과 비핵화 공조방안, 한·미 FTA 비준 대책, 그리고 이라크와 아프간 파병 문제 등이다. 양 정상은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독도 사태와 금강산 사건, 쇠고기 수입 협상 문제 등 최근 제기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한 큰틀의 원칙을 제시하는 공동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은 회견에 이어 주한미군 기지에 들러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이 내년 초 퇴임해 이번 회담이 사실상 고별 정상회담인 만큼 한·미동맹 미래비전의 세부 계획은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논의가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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