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미니 3집 온ㆍ오프라인서 돌풍>

(연합뉴스) 그룹 빅뱅의 세번째 미니음반 '스탠드 업(Stand Up)'이 8일 발매된 후 이틀 만에 3만장이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이 음반은 소매상으로부터 첫물량 8만5천장이 주문돼 서태지의 10만장에 비교되기도 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일부 음반매장에서는 발매 이틀 만에 음반이 품절됐다고 재주문이 들어왔다"며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화요일에는 출고 물량이 바닥날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CD를 찍는 공장을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반레코드를 비롯해 광화문 핫트랙스에서는 9일 오후 5시께 새 음반이 매진됐으며, 온라인 매장인 YGeshop, 리스뮤직,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도 일시 품절된 상태다.

한 음반매장 관계자는 "발매 3일 전부터 빅뱅의 새 음반을 찾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며 "이 정도면 서태지 음반의 판매 속도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10일 현재 음반판매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빅뱅의 새 음반은 3만장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서태지를 제치고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음악사이트인 싸이월드, 엠넷닷컴, 쥬크온에서도 타이틀곡 '하루하루'가 정상에 올랐다.

또 '하루하루'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만에 YG TV에서만 조회수 23만건을 기록했으며, 베스티즈에서 18만 건, 싸이월드 10만 건, 엠넷닷컴 13만 건 등 총 64만 건의 조회수를 올렸다.

빅뱅의 첫 방송 무대인 SBS TV '인기가요'는 이효리에 이어 빅뱅에게 약 10분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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