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히스 레저, 올여름 최고의 악당역

무비폰 인터넷 투표서 `다크나이트' 1위 휩쓸어

(연합뉴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역으로 신들린 듯한 열연을 펼친 고(故) 히스 레저가 올여름 가장 뛰어난 악당역 배우로 선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전했다.

`다크 나이트' 개봉전 올초 우발적인 약물 과용으로 요절한 히스 레저는 인터넷 서비스업체 AOL이 운영하는 무비폰닷컴(Moviefone.com)의 인터넷 투표 결과 95%의 득표로 최고의 악역 배우에 올랐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총 5억5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인 `다크 나이트'는 이번 투표에서 가장 돈내고 볼만한 영화, 최고의 속편, 최고의 슈퍼히어로 영화, 최고의 액션 장면 등의 조사항목을 휩쓸었다.

무비폰 편집장 스콧 롭슨은 "올여름 `인디애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도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나 관객들은 `다크 나이트'를 보고는 `타이타닉' 수준의 전율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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