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센터’ 수원시에 짓는다

최원재기자 /사진=김시범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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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수원시와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지성은 7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상활실에서 김용서 시장과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 제반 사항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공동 노력키로 약속했다.

시는 박지성이 ‘박지성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과 건축물 건축, 경기장 건설, 시설 운영 등 모든 비용을 부담키로 하고 그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요청, 이날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축구센터는 영통구 망포동 212 일대 ‘박지성 공원’ 맞은편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부지 1만5천658㎡에 부지에 세워지며,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토지매입비와 시설비는 박지성 측이 부담하고 축구센터 운영도 박 선수 측이 맡게 된다.

축구센터에는 천연잔디구장 2면과 축구지원시설, 박지성 기념관, 영상분석실, 회의실, 강의실, 메디컬센터 등 전문 지원시설을 갖춘 축구 선진국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며,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내년 5월 공사에 들어가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박지성은 “어린 선수들이 축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축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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