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연쇄살인범 강호순(38)의 얼굴 공개 논란과 관련, 흉악범들의 얼굴 공개에 찬성 입장을 밝히고 나서 눈길.
김 지사는 2일 오전 CBS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인권보호를 위해 살인 피의자들의 얼굴 공개를 하면 안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죽은 사람, 피해자의 인권은 왜 생각하지 않느냐”며 “살인마 인권보호를 위해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완전히 웃을 노릇”이라고 주장.
특히 김 지사는 피의자 인권보호 차원이라면 경찰서에 붙어 있는 현상 수배 전단도 없애 버려야 한다는 논리를 제기.
피의자 가족들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피해자, 피해자 부모와 자식들의 인권은 생각하지 않느냐”며 정부가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포퓰리즘’이라고 규정.
그는 이어 “대법관은 인권을 생각 안해서 사형을 선고했느냐”면서 “사형 집행을 안한 이후 살인범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
한편 김 지사는 지방자치경찰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경찰서 운영까지 모든 것을 다할 수는 없다. 지방 경찰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조속한 실시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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