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실험’ 과학교육… 창조적 과학영재 키운다

이용성·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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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과 ‘원자력 이해 나눔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지정해 과학마인드를 확산하고 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원자력에 대한 이해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08년부터 구상한 경기과학교육 계획 4대 전략에 따라 ‘과학교육 내실화 추진 계획’이 마무리되는 2012년께는 경기과학교육의 수준이 질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수업·평가방법 개선과 과학교사 전문성 신장

도교육청은 과학수업과 평가방법을 개선하고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각종 연수를 계획해 운영키로 했다.

‘맞춤형 과학교사 테마연수’와 ‘중등 과학교사 직무연수’, ‘초등교사 과학과 직무연수’, ‘발명교육지도교사 직무연수’ 등 다양한 연수 지원으로 과학수업의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과학교육 선도학교’ 32개교, ‘과학교육 관련 연구학교’ 13개교 운영으로 단위 학교의 과학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교육 연구회’ 6팀과 ‘교사동호회’ 54팀을 선정해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과학담당 전문직 연찬회’를 2회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과학수업 및 평가방법 지도자료 2종, 경기지역 지질 탐구학습 도감 등을 개발해 각 학교에 보급, 과학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할 계획이다.

 

과학교육 여건 개선과 과학마인드 확산

지난해에 이어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과학실험실 215실을 현대화해 과학교육의 여건을 개선키로 하는 등 지난해까지 92.7%에 달하는 초·중·고등학교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을 실시했다.

또 ‘과학실험실 안전지도 관리’를 포함해 ‘과학교구 관리’, ‘과학실험보조원 관리’에 힘써 과학실험실 현대화의 내실을 기하도록 했으며, ‘학생과학동아리 운영 지원’ 사업으로 도내 300팀의 학생과학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지역교육청마다 ‘과학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11개청에 ‘과학문화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경기도과학교육 심의회’ 심의를 거쳐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과 ‘원자력 이해 나눔 사업’을 신규로 추가했으며, 발명교실도 29개 기관 12개 사업으로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과학의 날 과학교육 우수교와 유공교원 표창으로 우수학교와 교원에게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과학마인드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과학과 수월성 교육과 과학교육 지원 체제 강화

‘경기과학고등학교’와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과학영재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학과 수월성 교육과 함께 과학교육 지원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탐구·실험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장학지도 강화와 각종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에서는 210개 학급의 ‘우수학생 심화과학반’과 ‘경기도과학교육 심의회’를 운영하고 이수단위 최대 확보 및 학년별 이수단위 적정 배정, 탐구·실험 수업 중심의 교수·학습활동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과학과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증진을 도모한다.

또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 보통과가 설치된 전문계고를 대상으로 ‘중·고 과학교육 현장 실험평가’를 연간 학교 과학교육 활동 실적과 대표 학생 실험평가로 각각 실시한다. 이를 통해 중·고등학교 과학교육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탐구실험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교육 강화

도교육청에서는 생태계 파괴로 인해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 강화에 나선다.

환경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환경친화적 생활태도를 중점적으로 함양시키기 위해 물절약 교육, 지역별 특성에 맞는 환경교육 등 ‘실천위주의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또 직접 실천하고 느끼는 체험환경교육을 통해 친환경적 생활화를 유도하는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교를 공모해 환경부 국고보조금과 자체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원단과 우수 프로그램 운영 지도교사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전활동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구환경학생동아리’, ‘환경교육 지도교사 연수 및 지도자료 개발 보급’ 등을 통해 환경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생활과학, 원자력 이해 나눔

도교육청은 정규 과학과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실험·탐구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 과학의 생활화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대학이나 연구소 및 과학 관련 단체를 생활과학교실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해 특색 있는 생활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3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저소득층과 농산어촌 학생에 대한 과학실험을 지원하고 체험기회를 확대, 과학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생활속 과학나눔교실’ 운영도 병행한다.

또 과학교사의 원자력 이해 및 인식 향상을 돕고 초·중등 학생들에게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을 바르게 알려 원자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원자력 이해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교과부의 특별교부금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초·중등 교사와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원자력 전문기관의 협조 하에 실시하게 되며 초·중등 교사연수는 특수분야연수 기관 지정을 통해 연수이수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초·중학생 체험교육을 5회에 걸쳐 150명, 과학교육 담당교사 교육을 2회에 걸쳐 50명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대상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성·최원재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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