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크고… 화려하게… 오버할수록 멋진 그대

■ 올 여름 선글라스 트렌드 따라잡기

점점 강해져만 가는 자외선에 건조한 눈은 하루종일 피로하다. 당신의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더불어 멋스러운 스타일도 챙기고 싶다면, 선글라스에 주목하자. 올 여름은 작년부터 유행한 복고 스타일의 얼굴을 거의 덮는 오버형 선글라스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CJ몰(www.CJmall.com) 명품 담당 홍영선 MD는 이번 시즌 선글라스를 보다 크게, 보다 색깔있게, 보다 화려하게 제안한다.

◇보다 크게, ‘오버사이즈’(Oversize)

오버사이즈는 작년부터 사랑받아온 트렌드로 렌즈가 커서 얼굴의 반을 덮을 정도인 제품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을 때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데다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다만 무게가 무거운 선글라스를 싫어한다면 피해야 할 아이템이기도 하다.

특히 ‘구찌 2936S’(25만원 대)는 호피 무늬 느낌으로 들어간 브라운 마블 컬러가 세련된 스타일로 측면에 큐빅 장식이 된 구찌 로고가 포인트가 된다. 복고풍의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면서 렌즈의 양 끝이 살짝 올라가 둥근 얼굴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더욱 색깔있게, ‘컬러풀’(Colorful)

올해 S/S 시즌에는 패션 전반에 걸쳐 전체적으로 밝고 화려한 컬러가 유행하면서 선글라스도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다. 어두운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의 선글라스만 가지고 있다면 톡톡 튀는 컬러의 선글라스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레드, 핑크, 퍼플, 그린 등 튀는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의상에 포인트가 되는 화이트 컬러 프레임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이번 시즌 ‘디올 ESCRIME’(25만원 대)은 깨끗한 화이트 테에 브라운 그라데이션 렌즈로 얼굴에 착 감기는 듯한 피팅감을 내세웠다. 프레임이 크면서도 곡선을 살려 디자인 돼 있으며, 디올 로고가 박힌 큼직한 금장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화려한 ‘크리스탈’ 장식

선글라스의 템플(다리)부분이 쥬얼리 같은 느낌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펜디의 ‘FS497RK’는 50만원 대의 고가로 한정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이다. 전통적인 블랙 선글라스지만 양 옆으로 큼직한 펜디 로고를 크리스탈로 장식해 어디서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구찌의 ‘GG3039’(25만원대)는 ‘화려한 선글라스는 지나치게 노블해 중장년 여성들만이 선호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모던한 스터드 디테일로 채워 오히려 20대에게 각광받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꾸준한 인기, ‘보잉(Boeing)’ 스타일

이미 트렌드라고 하기에는 확고한 스타일이 돼 버릴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사랑받는 스타일.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고, 가벼운 메탈 프레임이 많아 착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올해는 플라스틱 프레임이나 장식이 추가된 변형된 보잉 스타일도 많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펜디의 ‘FS411’(19만원대)은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로,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 등이 착용해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 펜디 특유의 B자 버클이 있어 평범한 보잉 선글라스보다 여성스럽다. /사진제공=CJ몰

/권소영기자 ksy@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