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교육 지원 ‘학부모 봉사단’ 떴다

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학부모 자원봉사단’을 발족,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학부모 자원봉사단은 대부분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소외감과 문화괴리를 돕기 위해 모두 10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결연 및 멘토링 등을 통해 우리사회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소외감 없이 바르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와관련 학부모 자원봉사단은 최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첫 연수를 갖고 인천다문화교육연구회 회장인 유혜경 인천신흥초교 교사로부터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학부모 자원봉사단의 역할’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현재 지역 내 각급 학교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다문화가정 자녀 1천99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시 교육청은 초등 29개교, 중 3개교 등 총 32개교를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중심학교’로 선정해 이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교육 지원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국제결혼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사회·문화적으로 바르게 적응,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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