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만남의 광장’ 유료주차장 신설

1시간 초과시 30분당 500원… 수익금 장학재단 기부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 광장(양방향) 휴게소에 380여대 규모의 유료 주차장이 전국 최초로 신설돼 오는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용요금은 1시간까지 무료이며 1시간 초과 30분당 500원, 1일 이용 시 1만원의 주차료를 지불하면 된다.

다만 직업상 자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월 정기권(5만원)을 운영한다.

이 휴게소 주차장에는 400면이 넘는 주차공간이 있으나 톨게이트 진입 전에 위치하고 회차로(개방형과 폐쇄형 톨게이트 교차지점)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카풀장소로 사용, 휴일이면 아침 일찍부터 카풀을 하려는 차량으로 휴게소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2시간 이상 장기 주차율이 평일은 85%, 주말엔 95%에 달해 실제 휴게소를 이용하는 차량을 위한 주차면수는 20~6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기원 하남만남의 광장 휴게소 소장은 “장기주차로 인한 시비와 도난 등 관리 문제점을 해소하고 카풀고객(380여대)과 휴게소 이용고객(230여대)과의 형평성과 이용 편익을 높이기 위해 400면의 주차장 을 유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료주차장 운영 수익은 관리비를 제외한 전액은 장학재단에 기부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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