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50만 자원봉사자들의 보금자리인 인천시 자원봉사종합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3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부평구 부평6동 663 일원 경찰종합학교 이전부지에 자원봉사종합센터(넓이 1만1천570㎡)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경찰종합학교 일원 도시관리계획 변경결정(안)’을 가결했다.
시는 자원봉사종합센터 부지를 포함하는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모두 230억원(토지구입비 100억원·건축비 130억원)을 들여 연면적 8천264㎡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자원봉사종합센터에는 호수공원과 야외 테마전시장, 놀이마당, 노천극장, 농구와 게이트볼 등 다기능 체육시설들이 조성되고 1층에는 도서관과 열람실 등 교육시설들을 비롯해 갤러리, 자원봉사 홍보관과 명예의 전당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자원봉사자 상설교육장과 각종 자원봉사 프로그램 연구실, 동아리방, 시청각교육실 등이 설치되고 3층에는 400석 규모의 공연장과 대강당,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식당 등이 들어서며 지하에는 수영장과 스쿼시 게임장, 체력단련장, 탁구·요가·재즈 등 체육시설들이 자리를 잡는다.
시는 공공사업과 함께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익사업으로 복합영상관, 종합사우나, 할인매장, 골프연습장,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자원봉사자들에 대해선 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실비만 받을 계획이다.
김태미 시 자원봉사팀장은 “복지수요 및 다양화 추세에 맞춰 새로운 자원봉사 운동을 선도하기 위해선 자원봉사종합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 등이 이뤄져야 한다”며 “전문 자원봉사자 육성은 물론 재난·재해시 긴급대응을 위한 지원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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