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9년만에 가장 긴 장마가 이어졌고 집중호우와 이상강우 등으로 인해 전기사용으로 인한 감전 등 전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물에 영향을 크게 받는 전기는 우리의 귀한 생명까지도 순식간에 앗아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철저한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풍이 몰아칠 때는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자칫 끊어진다든가 나뭇가지에 마찰되어 전선 피복이 벗겨지는 경우가 발생되는데 이때에는 절대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즉시 ‘국번없이 123’으로 신고하여 안전조치를 받아야 한다.
집안이 침수되었을 때는 전기 콘센트 냉장고 등의 모터부분을 통하여 고인 물에 전기가 흐를 가능성이 있으니 접근하지 말고 반드시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끄고 접근하여 물을 퍼내고 조치를 하여야 한다.
천둥 번개가 자주 치고 습기가 많을 시에는 벼락에 의한 과전류로 가전제품이 손상되는 피해와 누전되는 사례가 잦다. 일단 번개가 치기 시작하면 외부 안테나가 설치된 TV는 플러그를 뽑아두고 전기기구를 만지는 행동은 절대 삼가하며 특히, 농촌에서 전깃줄 이나 전기기구를 들고 농로를 다니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또한 일부에서는 미세한 누전에도 전기가 자주 차단되다 보니 사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누전 차단기를 철거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누전에 의한 감전사고에 노출되기 싶다. 누전차단기는 최소 한달에 한번씩은 점검해야 하며 정상 작동여부는 누전차단기에 달려 있는 시험용 버튼을 눌러 순간적으로 누전을 시켜 보았을 때 “딱” 소리가 나면서 개폐스위치가 내려지면 정상이다. /김현관 한국전력 서수원지점 전력공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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