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또 보도에 의하면 현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정책을 물었더니 가장 많은 46%가 ‘일자리 만들기’ 등 고용대책을 꼽았다.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 한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은 정책들이 시행되었지만 오늘은 그중 ‘기업 청년인턴 지원사업’과 관련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잘한 정책이고 시의 적절한 정책이다. 행정인턴과 기업인턴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인턴사업의 목적은 청년들에게 경력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 경력을 기반으로 취업을 용이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겠다. 그 근원적 취지라면 ‘기업인턴’은 성공적이며 지역 경제를 위해서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본 협회에서 조사해 본 결과 인천시에서 기업부분 청년인턴프로그램 수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율은 80%를 상회한다.
정규직 전환은 기업이 더 적극적이다. 6개월간 회사의 업무를 잘 익혀 이제 본격적으로 업무를 잘 할 수 있는 인재를 두고 굳이 새롭게 다른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게 더 큰 손해임을 기업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 소재한 기업의 채용담당 부서장 등 현장의 목소리를 몇 가지 전해보면 다음과 같다.
남동공단에 위치한 모기업의 부장은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긴축정책을 실시하라는 CEO의 지시로 신규인원을 채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인천시의 기업인턴제도를 통해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연간 수천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았는데 이 금액을 기업에서 순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수십억원의 매출을 내야한다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중구에 위치한 기업은 신규사업을 진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인천시의 기업인턴제도를 통해 인력을 채용하여 신규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며 클라이언트들에게도 신뢰를 받을 수 있었고 지금은 그들이 신규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등 단지 인력의 채용만이 아니라 부가적으로 많은 긍정적인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턴사원들 역시 취업난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기업인턴쉽프로그램으로 인해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기업인턴쉽지원 제도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을뿐만 아니라 청년실업을 완화하는데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정부와 지자체가 지역의 중소기업과 청년을 위해 실시한 인턴쉽프로그램은 기업과 시민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능하다면 내년에는 좀 더 기업인턴부분에 예산을 배정하여 더 많은 우리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고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게 되기를 기업들은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과 시민들이 원하는 효율적인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 부디 이러한 시민들과 지역 기업의 희망들이 꼭 이루어져 내년에는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종광 인천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