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 대학 등록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8일 발표한 2009년 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3%로 OECD 평균(5.8%)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교육비를 정부가 부담하는 비율(4.5%)은 OECD 평균(4.9%)보다 낮았지만 민간 부담률(2.9%)은 OECD 평균(0.8%)보다 훨씬 높았다. 이는 조사 대상 29개국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학 등록금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국공립 대학의 연평균 등록금은 4천717달러, 사립대학은 8천519달러로 미국(국공립 5천666달러, 사립 2만517달러)에 이어 모두 2위를 차지했다.
한편 OECD 교육지표는 OECD 회원 30개국, 비회원 6개국 등 36개국의 교육기관의 성과, 교육에 투자된 재정·인적자원, 교육 참여도 등을 25개 지표로 나타낸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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