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11월부터 ‘외국어 학습용 동영상’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9일 외국어 학습용 동영상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오는 11월부터 경기교육인터넷방송(www.ggetv.net)을 통해 전국에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 학습용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발과 제작은 도교육청 산하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이 맡는다.

교육정보연구원은 우선 수요조사를 거쳐 중국어, 일본어와 함께 단위 학교에서 교과목으로 개설하기 어려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다양한 제2외국어 교과의 학습물을 중점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또 교육과정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우수교사들을 선발해 콘텐츠 제작에 참여시키고 동영상 콘텐츠는 초·중·고급 과정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수준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 콘텐츠의 개발 목적이 관심 있는 외국어를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지만 각급 학교의 방과후학교 학습용 교재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콘텐츠 개발은 오는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터넷방송을 통해 동영상물이 서비스되면 소외지역 학생들의 외국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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